전일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우며 시작했고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으나, 관세 불안으로 3대 주가지수 하락 마감. 3월 4일부로 미국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는 공식적으로 발효됐고 상대국들은 보복 관세로 대응 중. 다만 중국의 일부 품목 표적 관세 및 대응 수위 조절은 2018년보다 긍정적인 포인트. 미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 관세의 경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투심 악화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라는 분석.
국장은 러트닉의 관세 타협 발언으로 상승 출발 가능성 높으며, 방산주 상승 재료 지속되나 전일 폭등으로 차익실현 나옴에 따라 관세 피해주로 수급 로테이션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음.
미국채 금리는 2년물 3.984%(+2.9bp), 10년물 4.244%(+6.4bp)로 베어 스티프닝.
국내 증시
키움 리서치센터 예상대로 국내 증시는 전일 미장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함. 9시 10분 기점으로 11시 트럼프 연설을 경계하며 쭉 하락한 것으로 보임. 12시경 트럼프 연설 중 한국 관세 언급 나오며 위아래로 긴 꼬리 달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까지 상승세 지속.
전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핵에너지에 큰 투자를 할 것이라 밝히며 미국 원전주들이 급상승함. 딥시크 등장 후 새로운 AI 모델이 기존 AI 기술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을 수 있다는 분석에 원자력 에너지 섹터 하락세 보이던 상황이었는데, 이날 발언으로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정책이 다시 주목 받은 것. 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 원전주도 일제히 상승. 관련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5.49%), 한전기술(+2.65%), 우리기술(+3.72%) 등이 있음.
한편 트럼프 연설 중 알래스카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일본과 한국 등이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 언급하며 한국가스공사(+12.80%)와 포스코인터내셔널(+15.31%), 동양철관(+30.00%), 화성밸브(+29.89%) 등 급상승.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메리츠금융지주가 2% 이상 상승했고 한화오션은 -5.41%, KB금융이 -1.67% 하락.
매매손익
+989,685 (+3.23%)
오버나잇으로 가져간 콜ELW에서 개장 직후 미실현 수익이 꽤 났는데 추세 반전을 조정으로 잘못 보고 추매하다가 수익 전부 반납. 예전이었으면 계속 물 타고 오버나잇으로 가져갔겠다만, 오늘은 본전 수준에서 손절한 뒤 풋으로 갈아탔고 수익 일부 회복. 이후 트럼프 연설 지나면서 수익 일부를 까먹긴 함.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연설에서 하방 리스크를 주시했는데 시장은 트럼프 연설을 리스크 소멸로 본 듯.
4일 CNN Fear & Greed index가 2024년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저 수준인 20pt를 기록했다는 점과 국내 주가지수 일봉 패턴을 고려하면 상승 확률이 더 높아 보이지만, 미국의 침체 내러티브가 시작된 상황이고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와 서비스업 PMI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폭락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음. 지금까지 나온 2월 데이터들이 쇼크를 몇번 보였기에 이번에도 쇼크 확률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양매수 타기엔 상황적으로 어려운지라 일단 리스크 덜어내고 우선 오늘 미장을 보는 걸로.
프리장에서 반등 나오고 있긴 하나 데이터 나와봐야 알 것 같음. 전반적으로 컨센을 낮춰 잡은 감이 있는데 어떻게 될지. 미장 반응 괜찮으면 국장도 빠르게 폭락 전 레벨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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