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Investment

시장에 지지 않는 싸움을 하자

What is McGuffin? 자세히보기

실전 투자/주식 종목 분석

재미로 보는 에코프로 주가 변천사

이여운 2023. 7. 15. 17:20
반응형

1년 전 에코프로를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약 1,300%. 수익률도 재밌지만 더 재밌는 건 주가를 놓고 벌어지는 열띤 토론이다. 심지어 한 번도 아니고 꾸준하게 논쟁의 중심이 되어 온 에코프로. 과연 주가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에코프로 주가 변천사를 살펴보자. 어디까지나 재미로.

 

skyscrapers


배터리 아저씨의 등장

한때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한 아저씨가 2차전지 회사의 홍보이사가 됐다. 유튜브에서 확신을 갖고 K-배터리의 미래를 얘기하는데 실제로 주가도 그만큼 따라 올라오니 팬이 많아진다. 개인 투자자들의 에코프로 사랑이 시작된다.

 

10억 벌고 퇴사합니다

주가가 45만원 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코프로로 10억 벌고 퇴사한다는 글이 올라온다. 이같은 인증을 고점 시그널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근데 웬걸, 여기서 더 올랐으니.

 

과열주의보

60만원을 목전에 두고 증권가의 우려는 커지기만 한다. 어? 적정 주가 계산해보면 38만원인데. 이렇게 올라갈 거 아닌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주가는 70만원을 뚫어버린다.

 

에코프로 파세요

하나증권에서 최초로 에코프로 매도 의견을 냈다. 과열이라고는 얘기해도 좀처럼 팔라고는 안 하는데 신기한 일. 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주가가 60만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매도 의견이 더 나오고 전 회장이 구속되기까지 하며 에코프로의 질주는 끝을 향해 가는 듯했다.

 

떨어졌으니 줍자

주가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중간에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잠깐 70만원대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5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이때다 싶었는지 기관은 에코프로를 줍기 시작한다. 숏 커버링이었을까? 테슬라의 강세에 힘입어 어느새 주가는 다시 60만원을 회복했다.

 

외국인 업고 다시 출발

테슬라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보이는 에코프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며 주가는 90만원을 뚫고 신고가 경신! 숏 스퀴즈 때문이었을까?

 

황제주 찍고 숨고르기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대형주를 황제주라고 한다. 장중 100만원을 찍은 에코프로는 실적 발표 후 9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90만원대 후반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주가는 아무도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