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송 저자의 투자의 기술(2023). 글로벌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 7개사에서 일한 트레이더가 쓴 책이다. 저자는 투자에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와 실제 IB에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다룬 후, 상품과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실전적 투자 방법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총평
수학 공식 등 복잡한 내용 없이 말로 쉽게 풀려 한다는 점은 좋다. 다만 배경지식 없이 온전히 이해하려면 상당한 집중이 필요하긴 할 것. 투자에 상당한 노력과 몰입을 기울이겠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이 아닌 '남들의 생각'이다.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이는 투자 대상이 있어도, 그게 오직 자신만의 생각이라면 재고가 필요하다. 반대도 마찬가지. 아니라고 생각해도 남들이 좋다고 하면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한 예로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086520)의 경우 고평가 우려를 뒤로 하고 연일 상승을 이어가는 중. 한 자산운용사는 이러한 사태를 두고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목표 수익 및 손실 한도 설정
물렸다거나 물타기 했다는 말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단골 한탄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명확한 목표 수익과 그에 맞는 손실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수한 종목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졌으면 곧바로 매도하는 것. 더 큰 손실과 기회비용을 날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매매 전 단순한 가정
포지션이 없다고 가정하고 당장 사든지 팔든지 둘 중에 하나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해보자. 얼마 손실을 보든 얼마 이익을 보든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핵심적인 트레이딩 기술 2가지로 상품과 시장의 이해, 절제와 위험관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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