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종목인 휠라홀딩스(081660). 예상대로 4만원을 넘겼으나 팔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떨어져 3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번에 팔아야 했던 걸까? 왜 팔지 않았는지 점검 후, 이번엔 기술적 분석도 대입해본다. 굳이 한 가지 도구만 고집할 필요는 없으니. 차트 모양이 흥미롭기도 했고. 이어서 실적 발표를 참고해 새로운 매도 타이밍을 잡아볼까 한다.
기술적 분석이란?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분석 기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기본적 분석이고 다른 하나가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실적 등 내재적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반면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본다. 가격의 움직임 자체를 분석하는 것. 기술적 분석 전문가를 차티스트라고도 부른다.
휠라홀딩스 주가와 매매 복기
주가 흐름
3월 2일의 긴 양봉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 덕분. 개별 종목에 대한 별다른 호재는 없었다. 당일 뉴스를 살펴보면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는데, 휠라가 중국에서 잘 나가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했을 수 있겠다.
왜 팔지 않았나?
예정했던 주가에 도달했음에도 팔지 않은 건 그치지 않은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 한 달 간 외국인의 순매도는 단 4일, 개인의 순매수는 단 하루. 외인이 2일, 3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다면 따라서 팔았겠지만 그게 아니었으니 한 번 기다려 봤다. 때마침 긴 양봉이 나오기도 했고. 돌아보면 털고 나왔다가 재진입하는 게 나았을 듯.
차트 패턴
그간 많은 차트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차트 패턴이라는 게 나왔다. 차트가 어떤 패턴일 때 주가가 어떻게 흘러가리라 하는. 내비게이션에서 배경을 지우고 선만 남겨 놓은 형태랄까. 한계는 주관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람에 따라 같은 걸 봐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에.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차트 패턴 몇 개를 소개한다. 1월부터 3월까지의 휠라홀딩스의 패턴은 뭘로 볼 수 있을지?
모양으로 따지면 현재까지는 확장삼각형에 가장 가까워보인다. 하지만 애매한 건 휠라홀딩스의 차트에서 저점을 이은 지지선이 하방이 아니라 상방이라는 점. 때문에 나머지 세 패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하방의 가능성을 우선으로 두고 기본적 분석에 들어가보자.
실적 발표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본업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본업이 2021년보다 부진했다는 뜻이다. 한편 매출액은 11.27%, 순이익은 38.40% 증가했다.
예상치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 실적 부진은 예견했던 바니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길게 가져가도 나쁘지 않을 듯. 다만 FOMC 및 금융위기 이슈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우선 내일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고 FOMC와 금융위기 가능성을 주시하며, 하락 시 매도 후 재진입을 고려.
애증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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