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다른 개념이다. 제대로 된 가치투자를 위해서는 지표 뿐 아니라 시장 흐름을 기민하게 읽고 저가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일단 매수해 놓고 묻어 두는 것이 아니다. 가치투자란 저평가된 종목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치투자다. 가치투자의 맹점은 여기에 있다. 저평가된 주가가 언제 제 기업가치에 맞는 평가를 받게 될지 모른다. 이를 인내하는 과정에서 가치투자는 주로 장기투자가 된다.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일 경우 저평가의 기준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기에 장기투자가 되기도 한다. 가치투자에서 저평가의 판단 기준으로는 낮은 PER·PBR*을 자주 사용한다. 허나 단일적 지표들로만 판단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경우 의도치 않은 장기투자가 될 수 있다. 가치투자라는 일념 하에 시장 상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