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짜리 영상 20개를 올리고 구독자 40만을 찍은 유튜브 채널이 있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South Korean Park)다. 영상의 주제와 전개, 극과 극으로 갈리는 대중의 반응까지. 상당히 흥미롭다. 단순한 블랙 코미디로 보기는 어렵고, 뒤집힌 블랙 코미디 정도로 소개할 수 있겠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가 어떻게 그만한 인기를 끌게 된 건지 한번 분석해보자. 모티브 채널명에서 알 수 있듯, 미국의 성인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사우스 파크(South Park)에서 착안한 걸로 본다. 줄여서 사팤이라고도 부른다. 1990년대에 방영을 시작한 사우스 파크는 높은 수위의 블랙 코미디로 유명하다. 한데 블랙 코미디의 특성상 당대의 사회적 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언어 장벽이 있으면 즐기기 어렵다. 누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