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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지지 않는 싸움을 하자

What is McGuffin? 자세히보기

경제 51

2023 상반기 국장 복기, 외국인과 반도체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2023년 상반기, 외국인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를 돌아본 뒤 하반기 투자 전략 수립의 발판으로 삼자. 전체적인 흐름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증시 과열기에 주식을 시작해 의도치 않게 장기투자를 시작했던 과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상반기 KOSPI 지수 1월 2일(월) 2,225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가 6월 30일(금) 2,564로 마감하며 상반기가 끝났다. 등락이 있긴 해도 우상향하는 그림이다. 약 14%의 상승.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많이 매수한 덕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위와 3위를 차지하는 만큼 그 영향이 크다. 외국인 매수세의 이유 반도체 바닥 찍었나? 기업 실적, 그리고 주가 변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

코로나 이후 금리 동결까지의 과정과 인사이트

미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며 금리 인상을 일단 멈췄다. FOMC 정기회의는 1년에 총 8번으로, 대략 한 달 반에 한 번씩 열린다. 2022년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15개월 간 10차례 올린 후 첫 동결이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거라는 예측은 전부터 나왔는데 이제야. 미국의 금리 인상 과정과 국내 증시를 돌아보며 인사이트를 얻자. 코로나발 양적완화와 테이퍼링 2020년 3월, 미 연준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우려되자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한다. 2021년 11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 2022년 3월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간다. 2023년에 들어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기까지의 자..

애널리스트 병에 걸리셨나요

오랜만에 노트북을 켜 글을 쓴다. 환경의 변화도 있었고,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레 미뤄졌다. 애널리스트 병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후 나름의 반성도 했다. 그간 공부를 한 게 맞나? 어쩌면 애널리스트 병에 걸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애널리스트 병은 무엇이며 애널리스트는 어떤 직업인지 알아보자. 애널리스트 병이란 애널리스트도 아닌데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마치 애널리스트처럼 활동하는 사람을 두고 흔히 애널리스트 병이냐고 묻는다. 어느 인터뷰 영상에서 처음 듣고 딱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인터뷰이는 초심자 입장으로 친구에게 트레이딩을 배우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너는 돈을 벌려는 건지 유명해지려는 건지 모르겠다 그거 애널리스트 병이다 직장인인 인터뷰이는 애널리스트가 되려는 게..

보조지표의 본질과 종류, 활용법

기술적 분석을 공부할 때 보조지표는 빠지지 않고 나온다. 수많은 종류의 보조지표가 있지만 생각보다 보조지표를 안 쓰는 사람들이 많다. 개중에는 수익률 좋은 투자자들도 많고. 보조지표의 본질과 종류를 알아본 뒤 활용법을 익히자. 알고 안 쓰는 것과 몰라서 못 쓰는 것의 차이는 클 테니. 보조지표에 관하여 보조지표란? 보조지표는 각도, 계산식, 통계 등을 이용해 차트 분석을 돕는 도구다. 기술적지표라고도 불린다. 보조지표의 본질 보조지표라고 딱히 새로운 건 없다. 말그대로 보조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추세 지표 중 하나인 이동평균선을 예로 들어보자. 단순히 캔들 차트만 봐도 주가가 대강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보인다. 상승이면 상승, 하락이면 하락.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를 평균 내서 선으로 연결한 ..

거래량 읽는 법과 주가 예측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지표라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경향을 파악하고 적용해보며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거래량과 주가의 관계 및 경향성을 정리한 뒤 예시를 살펴보자. 일반적 경향 일반적으로는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도 상승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주가도 하락한다. 그러나 예외가 많다. 거래량과 주가의 관계 추세 시작점을 기준으로 총 8가지의 경우가 존재한다. 아래의 표는 이해를 돕고자 도식화한 것이라 참고만 하고, 설명을 함께 읽어보는 걸 권한다. (+)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 역시나 예외가 존재함을 기억하자. 거래량 증가 감소 주가 상승 + - 횡보 하락 후 + + 상승 후 - + 하락 - - 거래량 증가, 주가 상승 거래량이 증가하며 주가가 상승하..

주식 거래량의 의미와 중요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아는 것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차트를 맨날 들여다 보면서 거래량이 무얼 의미하는지도 몰랐던 지난날을 반성하자. 주식 거래량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룬다. 거래량이란? 말그대로 해당 주식이 얼만큼 거래됐는지를 뜻한다. 흔히 거래량이 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탓에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표현도 쓰인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거래량이 늘어나고, 반대로 하락할 때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적어져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한편 주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추세 진행 중에 거래량이 증가하면 추세 지속, 거래량이 감소하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보기도 한다. 거래량 색깔의 의미 차트를 보면 위에는 주가, 아래에는 거래량이 나온다. 일봉 차트일 때 주가는 시초가를 ..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 배경과 영향

SG증권 사태란 2023년 4월 24일(월)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사태를 말한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무더기 주가 급락, 폭락, 쇼크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들의 주가조작 가능성 파악에 들어갔다. 가수 임창정이 관련 피해 사실을 밝히며 관심이 더욱 쏠리는 중.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의 배경과 영향을 살펴본다. 배경 유력한 가설 아무리 시장을 읽기가 힘들다지만 별 이유 없이 꾸준히 오르던 종목들이 하루 만에 하한가를 쳤다면 마땅한 이유가 있을 터. 이전까지의 주가 상승세가 작전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고, 금융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팔고 나가며 반대매매가 이뤄져 주가가 폭락했을 거라는..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에 대한 직관적 이해

한창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수식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를 못 했다. 수익률이 높으면 가격도 비싸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채권은 가격과 수익률이 반비례지? 답은 단순했다. 주식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말킬(B. G. Malkiel)의 채권 가격 정리 제1정리 수익률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의 변동: 채권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비례한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직관적 이해 주식을 떠올려보자. 현재가가 20,000원인 주식을 5,000원에 샀다면 수익률은 300%다. 한편 10,000원에 샀다면 수익률은 100%일 것. 5,000원과 300%, 10,000원과 100%다. 가격이 쌀수록 수익률이 높다. 채권도 마찬가지. 수익률이 높으면 가격도 비싸야 한다는 고..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교촌의 가격인상이 치킨값 3만원 시대를 여는 포문이 될까. 가만 생각해보면 물가가 오르는 건 봤어도 떨어지는 건 못 본 것 같다.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물가 상승의 근본적 원인 화폐를 많이 찍어내기 때문이다. 시중에 도는 화폐가 많을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는 올라간다. 4,000원 주고 먹던 짜장면을 6,000원 줘야 하는 것. 얼마나 많이 찍어내길래 화폐발행잔액 한국은행은 화폐를 발행도 하지만 환수도 한다. 대책 없이 찍어냈다가는 종이 쪼가리가 될 테니. 화폐발행잔액이란 발행한 금액에서 환수한 금액을 빼고 남은 잔액을 의미한다. 2022년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약 174조원.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라는데 이 증가율이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란다. 그간..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

매년 연말은 배당 시즌으로 불린다. 배당 받을 주주가 정해지는 배당기준일이 12월 말에 있기 때문.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한 뒤 4월에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금융당국이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라 하니 지켜보고 일단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를 알아두자. 배당금이란? 주식회사는 주주들이 투자한 돈으로 사업을 하고 돈을 번다.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분하는데 이를 배당이라고 하며 이때 배당되는 소득을 배당금이라고 한다.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돈을 잘 번다는 뜻 아닌가? 그럼 인기가 좋아 주가도 오르지 않을까? 물론 배당 시즌에는 고배당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오르기도 하지만, 평시에는 별 상관이 없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보통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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