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교촌의 가격인상이 치킨값 3만원 시대를 여는 포문이 될까. 가만 생각해보면 물가가 오르는 건 봤어도 떨어지는 건 못 본 것 같다.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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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의 근본적 원인

화폐를 많이 찍어내기 때문이다. 시중에 도는 화폐가 많을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는 올라간다. 4,000원 주고 먹던 짜장면을 6,000원 줘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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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이 찍어내길래

화폐발행잔액

한국은행은 화폐를 발행도 하지만 환수도 한다. 대책 없이 찍어냈다가는 종이 쪼가리가 될 테니. 화폐발행잔액이란 발행한 금액에서 환수한 금액을 빼고 남은 잔액을 의미한다. 2022년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약 174조원.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라는데 이 증가율이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란다. 그간 거둬들이는 돈보다 찍어내는 돈이 많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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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를 계속 찍어내는 이유?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면서도 화폐를 계속 찍어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1억을 그냥 놔두면 1억이지만, 돈이 없어서 물건을 못 만드는 기업에 빌려주면 어떨까. 그 기업은 빌린 1억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아 이익을 낼 수 있다. 1억+@를 번 뒤 1억을 갚으면 +@만 남게 된다. 만일 1억을 안 빌려줬다면? 기업은 물건을 못 만들었을 거고 사람들은 물건을 살 수 없었을 거다. 이와 같은 이유로 경제성장에는 화폐 공급이 따라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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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물가 상승의 원인에는 화폐 발행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