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야기하자 주가는 하락, 환율은 상승했다. 킹달러니 갓달러니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달러화는 경제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다. 국제거래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 그런데 달러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려면 미국이 늘 적자를 봐야 한다니? 달러의 구조적 모순을 담은 트리핀 딜레마에 대해 다룬다. 트리핀 딜레마란 예일대 교수인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이 1960년에 제시한 설명이다. 미국의 달러가 국제거래에 사용되려면 세계 각국이 충분한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미국 안으로 들어오는 돈보다 밖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야 한다. 기축통화국이 무역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만일..